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서울대공원 돌고래 태지 “제주도에 계속 살게 됐어요”
  • 장진희 기자
  • 2019-04-17 17:45:2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제주 퍼시픽랜드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 큰돌고래 '태지'.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의 마지막 돌고래 ‘태지’가 제주도에서 여생을 계속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울대공원은 최근 민간 수족관인 퍼시픽랜드(제주 서귀포시)에 태지를 기증하기로 퍼시픽랜드와 합의했다.

2008년 서울대공원에 들어올 당시 6세가량이었던 태지는 2년 전부터 제주 퍼시픽랜드에서 지내왔다. 돌고래쇼가 동물복지를 침해한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대공원의 돌고래쇼가 중단됐고, 서울대공원은 2013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제주 바다에 방류(놓아 보냄)한 것을 시작으로 돌고래들을 풀어준 것.

서울대공원은 2017년 6월 수중공연 및 사진촬영 등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태지를 퍼시픽랜드에 위탁(맡김)했다. 이번에 위탁기간이 끝나면서 태지를 앞으로 어디에서 살게 할지를 두고 논의가 이어져왔다.

결국 현재 20세로 추정되는 큰돌고래 태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지를 바다에 방류하는 대신 퍼시픽랜드에 남게 하기로 결정한 것.​

[한 뼘 더] 태지는 왜 바다로 가지 않을까?

태지의 친구들인 제돌이, 금등이, 대포 등 남방큰돌고래는 자연으로 돌아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지는 왜 바다가 아닌 수족관에서 계속 지내게 된 것일까요? 태지는 다른 돌고래와 달리 제주 바다 출신이 아닙니다. 일본 앞바다에서 포획돼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 바다 환경에 익숙지 않지요. 또 큰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25세임을 고려할 때 노년으로 접어든 태지가 바다에 나가면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