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론 ‘이디아’가 남아프리카를 덮치면서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등 나라에서 이재민이 속출하고 있다.

유엔(UN·국제연합) 인도지원조정국(OCHA) 남아프리카 지부와 모잠비크 정부에 따르면 ‘이디아’로 인해 모잠비크에서만 400여 명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쳤다. 짐바브웨에서는 150여 명이 숨졌으며 180여 명이 실종된 상태다.



사이클론 ‘이디아’가 지나간 모잠비크 베이라. 베이라=AP뉴시스

하루빨리 피해 극복하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은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에서 3000만 달러(약 340억 원)의 단계별 구호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도 지원금을 보낸다. 외교부는 모잠비크, 짐바브웨, 말라위 정부와 국민을 위로하며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모잠비크에 30만 달러(약 3억4000만 원), 짐바브웨에 10만 달러(약 1억1400만 원), 말라위에 1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도 사이클론이 올 수 있을까?

한편 남아프리카를 덮친 ‘사이클론’은 태풍과 같은 것.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당 17m 이상인,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저기압을 말한다.

이들은 ‘발생 지역’에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Typhoon) △북중미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사이클론(Cyclone)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한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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