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킥보드를 타고 자전거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시속 25㎞ 이하로 달려야 한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최근 경기 가평군 교원그룹 가평비전센터에서 ‘제5차 규제, 제도혁신 해커톤’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 제한된 시간 안에 기획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쉴 새 없이 아이디어를 내며 토의하는 행사다.

현행법에서 전동 킥보드처럼 전기로 움직이는 개인용 이동수단은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돼 이용자가 반드시 차도를 이용해야만 했다. 해커톤 참석자들은 이러한 개인형 이동수단이 자전거로 볼 수 있는 수준이므로 운전면허를 면제하되, 달릴 때의 안전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 동아일보 자료사진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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