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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물린 사람 20명 중 1명꼴로 입원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중상’을 입고 낯선 개보다 친척이나 친구·이웃의 개에 물렸을 때 중상을 입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박중완·김도균 교수팀은 2011∼2016년 사이 개에 물리는 사고로 전국 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은 996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명 중 1명꼴인 4.9%가 중상 환자로 분류됐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령대별 1000명당 환자 수는 학령기 아동(7∼12세)이 9.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성인 7.2명, 10대(13∼18세) 5.9명, 미취학 아동(4∼6세) 5.1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54.6%)가 많았지만, 12세 이하만 보면 남자 어린이가 여자 어린이를 앞섰다.
개에 물린 신체 부위는 팔(33.3%), 머리·목(21.9%), 다리(15.7%) 순이었지만 어린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치명적인 머리와 목이 가장 많이 물리는 부위였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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