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여행 시대 ‘성큼
영국의 민간 우주여행사인 ‘버진 갤럭틱’이 승객을 태우고 우주를 왕복여행 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AP 통신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의 유인(운전하는 사람이 있음)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 VSS 유니티’가 2명의 조종사와 1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모하비 사막에서 수송 비행선에 실린 채 이륙해 최고 89.8㎞ 상공(높은 하늘)까지 날아올랐다가 돌아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우주로 정의하는 고도 80㎞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 것. 지난해 12월 13일 유인 시험비행에 성공한 지 약 두 달 반 만이다.
이날 수송 비행선에서 분리된 스페이스십 투는 자체 엔진을 이용해 음속(소리가 전파되는 속도)의 3배 속도인 마하3(시속 3672㎞)의 속도로 1분 여간 우주를 향해 날아갔다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이로써 올해 안에 민간 우주여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특히 이날 스페이스십 투에 오른 탑승객이자 우주비행사 교관인 베스 모지스는 앞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될 일반인 승객의 탑승 전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버진 갤럭틱의 스페이스십 투가 하늘을 날고 있다. 모하비=AP뉴시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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