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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기자] 감사와 사랑이 시처럼 흐르는 졸업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9-02-19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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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기자] 감사와 사랑이 시처럼 흐르는 졸업식

올해로 개교 32주년을 맞은 심석초(엄태숙 교장 선생님)는 지난 15일 제2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천마산 자락 아래 고즈넉이 자리 잡은 심석초 대강당에서 열린 졸업식 풍경은 조금 특별한 모습이었다.

이 졸업식에는 졸업생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가 초대되었다. 졸업식장은 연회장처럼 꾸며져 간단한 다과와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다. 오늘의 주인공인 6학년 어린이들이 무대 위로 오르며 본격적인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졸업 가운을 차려 입은 졸업생들은 한 명씩 졸업장을 받고 양쪽으로 둘러선 선생님들의 축하를 받으며 가족의 품에 안겼다. 졸업식장을 가득 메운 졸업생 가족들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품은 졸업생들을 뜨거운 박수로 축하했다.

이번 졸업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코너는 ‘떠나며 드리는 마음’이었다. 졸업생의 송사와 재학생의 답사 대신 시를 읽고 시평으로 인사하는 시간을 통해 졸업생 어린이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더욱 감명 깊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졸업생 어린이 한 명 한 명이 ‘부모님 자서전’을 편찬하여 부모님께 전달하는 순서도 인상 깊었다. 어린이들은 자신의 부모님을 인터뷰하여 가족 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사랑과 감사, 존경의 마음을 담아 자서전을 만들었다.

엄태숙 교장 선생님은 “너희를 믿는다, 너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든든한 심석의 응원을 뒤로 하고 힘차게 세상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시며 졸업생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심석초 졸업생들은 떠나는 슬픔 대신 지난 6년간의 노력을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제작한 졸업 영상 속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전하는 감사의 인사 속에서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심석초에서 열린 제29회 졸업식(위)에서 한 졸업생이 시평을 읽고 있다

▶글 사진 경기 남양주시 심석초 엄진희 선생님 기자



▶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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