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루루뚜루’라는 후렴구로 유명한 동요 ‘상어가족’을 영어로 부른 ‘베이비 샤크(Baby Shark)’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32위에 올라 화제다. 우리나라 동요로서는 처음으로 빌보드에 오른 것.

핫100은 장르를 종합해서 단일 곡의 성적을 표시하는 빌보드의 차트로, 음원 시장에서 세계적인 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2010년 이후 이 차트에 오른 우리나라 가수는 싸이, 방탄소년단(BTS), 씨엘, 블랙핑크가 있다.

2015년 교육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마트스터디가 영미권 구전동요를 각색해 만든 ‘상어가족’은 공개 당시부터 ‘뚜루루뚜루’로 반복되는 후렴구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세계 3대 음원 차트 중 하나인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8주 연속 40위 안에 들었으며 지난 4일에는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상어 가족 체조’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상어가족 동요에 맞춰 어린이들이 상어의 입모양을 흉내 내는 율동을 선보이는데, 이 율동을 따라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올리는 것 또한 ‘베이비 샤크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유행이 됐다.




‘상어 가족 체조’ 유튜브 영상 중 한 장면. 핑크퐁 유튜브 영상 캡처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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