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자동차가 온다”
미래 자동차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될까? 궁금한 어린이들은 내년 1월 9일에 열릴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를 눈여겨보자.
현대모비스는 미래 자동차에 적용될 신기술을 CES에서 대거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들은 크게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infortainment·정보 전달 기능에 오락성을 더한 것)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라이팅(lighting·조명) △수소연료전지모듈 발전시스템 등으로 나뉜다.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탑승객이 완전 자율주행차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보여준다. 그중 가상공간 터치기술은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객이 사물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사물의 작동을 조정할 수 있는 기술.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사람의 눈과 손짓을 인식하기 때문에 직접 손가락을 대지 않고 허공에 ‘톡’ 누르는 시늉만 해도 자동차 오디오의 볼륨이나 TV 채널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다른 자동차와의 소통을 돕는 조명 기술. 먼저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을 인식한 뒤 인공지능(AI)이 탑승객의 감정을 ‘기쁨’, ‘슬픔’ 등으로 분류한다. 이 감정 상태에 따라 자동차가 알아서 밝은 조명이나 신나는 음악 등을 틀어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감정 상태를 공유하면 다른 차량 탑승객들의 감정 상태도 파악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운전자들의 감정 파악을 통해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 연료인 수소연료전지모듈은 자동차 외에 배 또는 드론(무인기), 도시의 비상발전 전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공간 터치기술’ 등을 시연하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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