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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시민 안전 위해” vs “지나친 규제”
  • 이지현 기자
  • 2018-12-05 1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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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과시간 반려견 산책 금지 논란

어린이동아 11월 13일 자 5면 뉴스쏙 시사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 원산 시에서 반려견을 낮에 산책시키지 못하게 하는 규정을 마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반려견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다’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지나친 규제’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찬성

저는 일과시간에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일과시간에 산책을 금지하는 것이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아무리 목줄이나 입마개를 착용해도 여전히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목줄을 착용한 개가 사람을 문 사례도 있었지요. 일과시간에만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사람은 개를 산책시켜주는 일을 대신하는 사람을 고용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개들은 일과시간을 피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책 시간을 제한하는 대신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을 나누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만 개들이 놀 수 있게 하는 것이 오히려 개들의 자유를 더 빼앗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이예림(서울 서초구 서울방일초 3)​


반대​

저는 일과시간에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이는 반려견 주인과 반려견 모두를 힘들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시간을 제한한다면 밤늦게 산책을 나가는 수밖에 없고, 그러면 주인과 반려견이 모두 힘들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밤에 산책하면 공원 근처 아파트 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반려견이 밤에 내는 소리는 꽤 큽니다. 그러면 그 공원 근처 주민들은 자야 할 시간에 반려견의 울음소리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밤에 반려견을 산책시키겠다고 함부로 나갔다가는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 모릅니다.


▶장윤민(서울 양천구 서울목운초 5)

저는 일과시간에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합니다. ‘일과 시간 전체’라는 광범위한 시간을 반려견 산책 금지 시간으로 지정한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는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의 9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를 반려견 산책 금지 시간으로 지정한다는 것은 반려견과 산책을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반려견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산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반려견에게 중요한 산책을 막는 것은 반려견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저는 반려견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과시간에 반려견 산책을 금지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하승민(경기 성남시 낙생초 6)​

저는 낮에 개를 산책시키지 못하게 하는 중국 원산 시의 규정에 반대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어떤 종류의 개들은 하루에 2번 이상 산책을 시키지 않을 경우에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원산 시에서 이러한 규제가 생긴 것은 털 알레르기나 반려견의 배설물들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아예 금지하기보다는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는 전용 공원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을 위해 하나의 생명인 반려견의 활동을 아예 금지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을 위한 공원을 만들면 반려견들의 스트레스도 줄이면서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승현(서울 노원구 서울연촌초 5)​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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