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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 앰네스티, “아웅산 수지 ‘양심대사상’ 자격 없어”
  • 심소희 기자
  • 2018-11-14 1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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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지, ‘양심대사상’ 박탈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가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73)에게 줬던 ‘양심대사(Ambassador of Conscience)상’을 박탈(빼앗음)했다. 국제앰네스티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양심대사상은 불의에 맞서면서 인권을 높이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준다.

쿠미 나이두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아웅산 수지는 더 이상 희망, 용기, 영원한 인권 수호의 상징이 아니다”라면서 2009년 그에게 수여했던 양심대사상을 박탈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지 자문역은 군사정권 하에 있던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비폭력 투쟁을 전개해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미얀마 군부가 미얀마의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몰아내는 것에 침묵하면서 이를 방관(어떤 일에 직접 나서서 관여하지 않고 곁에서 보기만 함)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선 수지가 받았던 ‘명예’를 박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엔 캐나다가, 지난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시가 수지 자문역에게 주었던 명예시민권을 박탈했다. 




2009년 국제앰네스티 양심대사상을 받을 당시의 수지. 국제앰네스티 제공




방글라데시 임시수용소에 있는 로힝야족. 샤파리르드윕=AP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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