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상, 그 주인공은?
인도에 높이 182m의 세계에서 가장 큰 동상이 세워졌다. 이 동상의 높이는 미국 자유의 여신상(93m)의 약 두 배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케바디아에서 ‘통일의 동상’의 제막식(동상의 완공을 알리는 의식)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렸다. 이 동상의 주인공은 사르다르 발라브바이 파텔(1875∼1950) 인도 초대(첫) 부총리다. 파텔은 인도의 독립을 이끈 주요 정치 지도자로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존경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562개 왕국들을 통합해 오늘날 인도의 바탕을 다졌기에 ‘통일의 동상’의 주인공이 된 것.
이 동상을 만드는 데는 1850t(톤)의 청동이 쓰였으며 4600억 원이 들었다. 이를 두고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써야할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도의 모디 총리가 ‘통일의 동상’ 제막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케바디야=AP뉴시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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