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관차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영국의 인기 애니메이션 ‘토마스와 친구들’의 새 시리즈에 케냐 출신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채널5에서 방영될 토마스와 친구들 새 시리즈에는 케냐 출신 여성 기관차 캐릭터인 ‘니아’가 새롭게 등장한다. 니아는 집을 잃고 토마스와 친구들이 있는 소도어 섬에서 함께 살게 된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캐릭터들. 케냐 출신 여성 기관차 캐릭터인 ‘니아’(왼쪽에서 세 번째). 토마스와 친구들 홈페이지

난민 캐릭터가 등장하는 데에는 토마스와 친구들의 줄거리 구성에 새롭게 참여한 유엔(UN·국제연합) 여성 아프리카 프로그램 고문인 톨루로프 루이스 타모카의 영향이 컸다.

타모카는 “니아를 등장시킴으로써 우리는 난민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도 이들이 모습은 다르지만 좋은 이웃과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어린이들에게 가져다줄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와 친구들 새 시리즈는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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