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의자 로봇’ 도입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에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로봇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9월 ‘의자형 착용로봇’이 북미 공장에 도입됐다. 의자형 착용로봇은 작업자가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무릎관절 보조 시스템이다. 로봇의 무게는 1.6㎏이지만 150㎏의 체중까지 견딜 수 있다.
실제로 의자형 착용로봇을 사용했더니 작업자의 허리 및 하반신 근육의 활성도가 약 80% 가량 줄어들어 피로도는 낮아지고 작업 효율성은 높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도 북미 공장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은 몸을 뒤로 젖힌 채 팔을 들고 일해야 하는 작업자의 힘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으로, 특히 목과 어깨 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돕는다. 작업자가 팔을 올렸을 때 최대 60㎏ 가량의 힘을 더해주는 것. 이 역시 작업의 효율성을 올리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자형 착용로봇’을 입고 자동차공장에서 작업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