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경기 과천시)은 10월 2일(화)부터 21일(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과 미래상상 SF관에서 3주간 ‘SF2018 미래과학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SF2018 미래과학축제는 SF를 통해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미래 사회를 재미있게 상상해볼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로 인한 미래 사회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보다 더 현명하게 다가오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축제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멸종 그리고 진화’이다. ‘내 몸에 기계를 붇인다면’(생체공학적 의수), ‘내 몸을 기계가 만들어준다면’(인공장기), 디자이너 베이비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몸과 관련된 과학기술적 연구들이 이끄는 인간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전시 중 ‘포스트휴먼, 인간 그 이후’는 그동안 우리가 주변 환경을 어떻게 바꿔왔는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예측되는 미래 인간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이야기와 체험으로 풀어낸다.

주요 체험물로는 △사이보그처럼 손대지 않고 물건 옮기기 △스크린 속 가상 친구와 대화하기 △얼굴 표정이 아닌 고양이 머리띠로 내 기분 표현하기 등이 있다. 전시를 더 쉽고 재미있게 관람하고 싶다면 도슨트 투어를 신청할 것. 단, 접수는 당일에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SF토크콘서트’는 ‘인간이 만드는 인간’을 주제로 과학자와 SF(공상과학)전문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 10월 6일(토)과 9일(한글날), 13일(토) 총 3회에 걸쳐 미래상상SF관에서 오후 4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사전 참가 신청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축제기간 중 전시장 안팎에서 △사이보그를 찾아라 △포스트휴먼 되돌아보기(페이스페인팅) △포스트휴먼 그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국립과천과학관 배재웅 관장은 “SF2018 미래과학축제는 과천과학관에서 역사가 깊은 과학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과학기술과 우리의 미래’를 즐겁게 상상하고 유쾌하게 성찰해보는 기회를 가져가면 좋겠다”며 추진 배경을 밝혔다.

▶어린이동아 정승아인턴기자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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