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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추석에 ‘보드게임’ 한 판 어때요?
  • 김보민 기자
  • 2018-09-18 16: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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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체험하다…‘두근두근’ 오늘의 승자는?

말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는 어린이들, TV에 열중한 어른들. 명절에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휴일이 이어지는 만큼 추석에는 스마트폰, TV 대신 가족과 놀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

최근 완구 전문기업 손오공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6종을 출시했다. 어떻게 하면 추석 연휴에 가족과 보드게임을 신나게 할 수 있을까? 평소 보드게임을 즐겨 한다는 동아어린이기자 엄하을 군(인천 서구 인천석남초 6)과 이혜인 양(서울 강남구 서울양전초 3)이 17일 경기 부천시 손오공으로 출동해 보드게임 마케팅(상품을 소비자에게 원활하게 유통시키는 활동) 담당자인 홍동운 과장과 이현석 계장을 만났다.​


보드게임 ‘황야의 무법자’를 체험하는 동아어린이기자들​


보드게임의 매력에 푹~


“보드게임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랍니다. 간단한 규칙만 이해한다면 나이나 체격에 관계없이 재밌게 놀이를 할 수 있지요.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점이 보드게임을 더 흥미롭게 만든답니다.”

엄 군이 ‘보드게임의 매력’을 질문하자 보드게임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홍 과장이 이 같이 답했다. 보드게임은 판(보드)이나 말, 카드와 같은 간단한 도구를 이용하는 놀이를 말한다. 장기나 오목부터 블록 쌓기, 재산 늘리기 게임 등 다양하다. 홍 과장은 “요즘은 가족이나 친구 여럿이서 즐길 수 있는 ‘파티형 보드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양이 “보드게임 판매 전략을 짜는 과정을 설명해주세요”라고 하자 홍 과장은 “주로 보드게임은 해외에서 수입을 하는데 수입을 하기 전 어떤 연령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지, 우리나라에 비슷한 게임이 있는지, 얼마나 팔리게 될지를 조사한다. 이를 시장조사라고 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를 마치고 보드게임의 판매가 결정되면 마트나 TV 광고 같이 소비자에게 알리는 방법까지 결정한다.

이 계장은 “보드게임 마케팅 담당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보드게임을 즐기려는 자세”라고 말하며 웃었다. 보드게임을 하는 어린이처럼 신나게 놀이를 해야 소비자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



동아어린이기자 엄하을 군(앞줄 오른쪽)과 이혜인 양(앞줄 왼쪽)이 손오공의 마케팅 담당자를 만났다​



함께 놀아요


동아어린이기자들은 이날 시간 안에 스위치를 눌러 다이너마이트를 해체하는 ‘다이너마이트’, 미션 카드에 따라 장난감 총으로 목표물을 맞히는 ‘황야의 무법자’, 제한 시간 안에 카드에 있는 얼굴 모양대로 얼굴 조각을 조합하는 ‘미스터 퍼니페이스’ 등의 게임을 체험했다. 추석 연휴에 하고 싶은 보드게임으로 엄 군은 구슬로 상대방의 전함을 맞히는 ‘배틀쉽’을, 이 양은 스위치를 눌러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는 ‘고빽점프’를 꼽았다. 엄 군은 “설거지처럼 집안일을 걸고 가족과 보드게임을 하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 양이 “보드게임 재밌게 하는 팁을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계장은 “보드게임은 규칙을 바꾸거나 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규칙을 충분히 익힌 다음에는 우리 가족만의 규칙을 만들어 즐겨보라”고 말했다.

홍 과장과 이 계장은 “무엇보다 보드게임을 할 때는 다 함께 해야 한다”면서 “모두가 평등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규칙 익히기, 보드게임 정리하기 등을 돌아가면서 해야 즐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지요. 하지만 이런 게임은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을 앗아간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하루에 10분이라도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를 해보세요. 가족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겁니다.”(홍 과장)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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