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 수 있는 태블릿PC가 나왔다.

캐나다 퀸즈대 휴먼 미디어랩 연구팀은 동그랗게 말았다가 필요할 때 펼쳐서 쓸 수 있는 태블릿PC인 ‘매직스크롤’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매직스크롤의 모습. 퀸즈대 제공​

가로 19㎝인 매직스크롤은 LG전자의 곡면 스마트폰인 G플렉스에 들어간 플렉서블(구부릴 수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시각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 2개를 이어 붙여 만들었다. 양옆의 작은 바퀴를 돌리면 디스플레이가 돌아가면서 감긴다. 감겼을 때는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으며 전화기나 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다. 말려있는 디스플레이의 끝부분을 풀면 넓게 펼쳐진 모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의 두루마리 문서 형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셔츠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의 매직스크롤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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