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사헤브라오.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덫에 걸려 앞발을 잃은 인도의 호랑이에게 수의사들이 의족을 선물하기로 해 화제다. 의족은 발이 없는 사람과 동물이 착용하는 보조기구.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의 수의사들이 ‘사헤브라오’라고 불리는 여덟 살 난 수컷 호랑이에게 의족을 선물하는 작업을 최근 시작했다. 사헤브라오는 6년 전 밀렵꾼이 쳐 놓은 덫 때문에 왼쪽 앞발 일부를 잘라내야 했다.
지난해 이 호랑이가 지내고 있는 인도의 보호센터를 방문한 수슈루트 바불카르 정형외과 의사는 호랑이가 절단된 발 때문에 고통스러워서 울부짖는 모습을 발견했다. 그 뒤 그는 미국과 영국 수의사들과 호랑이에게 의족을 선물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12월 고통을 덜어주는 수술을 진행한 뒤 경과를 보고, 어떤 종류의 의족을 착용시킬 것인지 살펴볼 계획.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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