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산 정상에 우편물 배달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산간지역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데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아래) 우정사업본부는 “드론을 이용해 강원 영월군 해발(해수면에서부터 잰 높이) 780m 봉래산 정상의 별마로천문대에 우편물을 배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강원 영월군 봉래산 정상 별마로천문대에 드론이 우편물을 배달한 모습. 우정사업본부 제공
이날 드론은 5㎏의 우편물을 싣고 영월우체국에서 출발해 2.3㎞를 날아 6분 만에 별마로천문대에 도착했다. 이곳에 자동차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경우 9㎞의 산악도로를 30분 이상 달려야 한다.
산간지역에서 드론으로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은 깊은 계곡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고려해야 해 정교한 비행기술이 요구된다. 이 모든 상황을 고려한 자율비행을 통해 드론은 별마로천문대가 있는 봉래산 정상까지 우편물을 배송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022년까지 도서·산간 지역에 드론을 이용한 우편물 배달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