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다도 몸살을 앓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서 지난 24일 남해 바다에 올해 첫 고수온주의보(일부 해역의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될 때)와 적조주의보(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1ml당 100개체 이상일 때)가 내려졌다. 고수온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일주일가량 이르다.
때 이른 고수온주의보와 적조주의보로 양식장의 어류들이 집단으로 목숨을 잃고 있어 어민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돌돔 6만5000여 마리가 폐사(갑자기 죽음)했다. 함평군은 한때 32도까지 치솟았던 수온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 함평군의 한 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이 죽은 채 물 위에 떠 있다. 함평군 제공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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