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남아공 백인 정부는 얼마나 극심하게 흑인들을 차별하고 억압했을까요? 인종차별정책을 뜻하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시다.
어솜이: 어동아. 과거 남아공 정부가 택했던 아파르트헤이트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니?
어동이: 응. 물론이지. 아파르트헤이트는 영어로는 ‘Apartheid’라고 하는데 분리·격리를 뜻하는 아프리칸스어(남아공의 공용어)야. 남아공의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과 제도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지.
어솜이: 그렇구나. 그렇다면 과거 남아공의 흑인들이 얼마나 심하게 차별을 받았어?
어동이: 남아공의 백인 정부는 백인 우월주의(백인이 다른 인종보다 낫다고 여기는 태도)에 근거해서 흑인들을 차별했지. 흑인들의 직업 선택에 제한을 두고, 토지(땅) 소유를 금지했지. 흑인들은 백인과 같은 버스도 타지 못하는 등 공공시설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했어. 아예 백인과 흑인이 함께 공부할 수도, 밥을 먹을 수도, 화장실을 사용할 수도 없었다고 해.
어솜이: 흑인을 같은 시민으로 존중하지 않는 잘못된 정책이었구나.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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