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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제주 예멘 난민 수용 논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7-12 09: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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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행위” vs “사회·경제적 부담”

어린이동아 626일 자 5뉴스 쏙 시사 쑥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최근 제주로 수백 명의 예멘 난민이 몰린 가운데, 예멘 난민 수용(받아들임)에 대한 논란이 뜨겁습니다. 난민은 인종·종교·정치·경제·사회적인 이유로 본국에서 박해(못살게 굴어서 괴롭게 함)를 당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느껴 조국을 떠난 사람이지요.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어린이 독자들의 의견을 소개합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다리는 예멘 난민들(위)과 내전으로 파괴된 예멘 도시의 모습.
제주·사나=뉴시스·AP뉴시스​


[찬성]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 난민들은 국제연합(유엔·UN)과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보호를 받았듯이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 난민들을 도와주지 않고 모른 척 한다면 이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난민들은 우리와 함께 사는 지구촌 이웃입니다. 우리의 이웃을 우리가 한 발 먼저 나서서 도와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계속 이웃끼리 서로 도와가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난민들을 제주에 잠시라도 거주하게 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주(강원 춘천시 부안초 5)

일제강점기 시대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이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갔지만, 그곳에서 힘든 노동을 하고 임금을 적게 받으면서 어렵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 이민자들에게 고된 노동을 시켰던 미국인들을 비판하고 때로는 비난하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전쟁을 피해 온 예멘 난민들을 받아주지 않는다면 결국 하와이 사람들과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의 위협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힘들게 한국으로 건너온 난민들을 우리마저 외면한다면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같은 지구촌에 살고 있는 난민들 또한 우리의 이웃입니다. 보고만 있지 말고 난민들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린(경기 성남시 성남화랑초 6)




[반대]


저는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합니다. 비자 없는 난민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행동은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죄의 염려 역시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난민들을 수용할 경우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자리가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이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멘은 이슬람 국가이므로 우리나라 사람들과 종교적인 갈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는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합니다.



정세연(경기 화성시 푸른초 5)


저는 제주에 찾아온 난민들을 수용하고 보호해 주는 것을 반대합니다
.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을 보호하고 책임져야 할 텐데 난민마저 모두 수용하고 보호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예멘 난민들의 숫자가 적지 않기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수의 예멘 난민들을 받아주게 될 경우, 점점 더 많은 난민들이 찾아오게 되어 결국에는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박민우(서울 강북구 영훈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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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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