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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8년 만에 자유 찾은 류샤
  • 심소희 기자
  • 2018-07-11 13: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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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 “나는 자유다!”

중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첫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고(故)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57)가 8년 만에 자유를 찾았다. 화가이자 시인인 류샤는 류샤오보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가택연금(자신의 거주지에 갇히는 형벌)됐다.

미국 AP통신은 “류샤가 10일(현지시간) 8년 만에 중국을 떠나 핀란드 헬싱키반타공항을 경유해 독일 베를린에 도착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중국은 류샤오보가 2008년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맞춰 중국의 공산당 일당체제(주요 정당이 1개인 체제)를 끝내고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08헌장’을 주도한 것을 죄로 삼아 11년간 감옥살이를 선고했다. 간암을 앓았던 류샤오보는 류샤와 함께 외국에서 병을 치료하길 바랐지만 중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류샤오보가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났을 때 노벨상위원회를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류샤의 가택연금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계속됐다.

한편 류샤의 자유에는 독일 정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의 중국 담당인 소피 리칼슨 씨는 “독일 정부가 류샤를 풀어주기 위해 중국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헬싱키반타공항에서 두 팔을 벌리고 웃는 류샤. 반타=AP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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