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이는 집에서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다가 엄마에게 운동화를 빼앗기게 됩니다. 아래층에 사는 귀 밝은 소방관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항의를 해왔기 때문이지요. 소방관 아저씨 때문에 아끼던 바퀴 달린 운동화를 타지 못하게 된 우진이는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뽑기 통에 대고 “소방관들을 모두 사라지게 해주세요”라고 빌게 됩니다.

다음 날 진짜 우진이의 소원대로 소방관이 모두 사라졌어요.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이 구출되지 못하고 다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의사와 경찰들이 나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목격한 우진이는 자신이 빈 소원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만들었는지 알게 됩니다.

결국 다시 뽑기 통을 찾아 소원을 빌어 소방관을 되돌려 놓고자 하는 우진이. 그런데 뽑기 통이 사라지고 말았네요. 우진이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소방관이 어떤 직업인지,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지를 동화를 읽으며 생각해봅시다. 이정아 글, 신혜원 그림. 1만1000원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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