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정해진 가운데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 포스트는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결정됐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한의 비핵화(핵무기를 없앰)와 관련된 협의를 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백악관은 싱가포르가 안전하고 정치적으로 중립국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장소로 뽑혔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오는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23일부터 25일 사이에 핵실험장을 폐쇄하는 의식이 진행될 것이며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광산에서 갱 안에 뚫어 놓은 길)를 폭발시키는 방법으로 무너뜨리고 입구를 폐쇄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사하다”면서 “이는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표시”라는 환영 메시지를 남겼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선중앙TV·워싱턴=AP뉴시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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