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잡아 둠)됐던 미국인 3명이 풀려났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을 방문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 억류 미국인 3명과 9일(한국시간)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 3명은 한국계 미국인이며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인을 풀어준 김정은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핵무기를 없앰)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청와대는 “미국인 억류자 3명의 송환(돌려보냄)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의 송환 역시 조속히(빠르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들이 탄 비행기가 일본 도쿄에 있는 미군기지에 착륙한 모습. 도쿄=AP뉴시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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