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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신비아파트 하리 목소리의 주인공, 김영은 성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8-05-03 14: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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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김영은 성우 만나다 “하리처럼 시원하게 말해요”

요즘 어린이 사이에서 가장 인기인 애니메이션은 ‘신비아파트’ 시리즈.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가 기획한 신비아파트는 도깨비 신비와 초등생인 구하리, 두리 남매가 귀신들을 퇴치하는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뒤에서 캐릭터가 생동감 넘치도록 만드는 이들이 있다. 목소리 연기를 하는 ‘성우’. 신비아파트의 리더인 구하리 역은 성우 김영은 씨가 맡고 있다.

구하리의 팬이라는 동아어린이기자 김지윤 양(인천송림초 5)이 최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투니버스로 출동해 김 씨를 만났다.​


성우 김영은 씨(왼쪽)와 동아어린이기자 김지윤 양이 만났다.
가운데는 ‘신비아파트’의 캐릭터 신비. 사진=최지현 인턴기자​



사이다 같은 하리


“하리는 무시무시한 귀신이 나타나도 기죽지 않는 캐릭터예요. 최대한 밝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답니다.”(김 씨)

지윤 양이 “공포 이야기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의 캐릭터 연기는 다른 애니메이션과 다르나요”라고 묻자 김 씨는 “‘헉’ ‘으악’처럼 숨소리나 놀라는 소리를 낼 때가 많다”고 대답했다.

김 씨는 “불의를 참지 않고 말과 행동으로 옮기는 하리를 연기할 땐 사이다를 마신 것처럼 시원한 기분이 든다”면서 “올바른 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하리를 보며 어린이들도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윤 양이 “수업시간에 발표를 할 때 성우님처럼 또박또박 잘 들리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했다. 김 씨는 “어깨를 편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앞쪽으로 소리를 보낸다고 생각하면서 배에 힘을 준 채 천천히 말하려고 노력하면 소리가 잘 전달된다”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한 장면. CJ E&M 제공​


유재석은 나의 힘


올해로 성우 10년 차인 김 씨는 ‘아이엠 스타’의 희나, ‘안녕 자두야’의 이윤석 등을 연기했다. 김 씨는 “초등생 역할을 많이 맡다보니 주변을 관찰하며 어린이라면 어떻게 생각할지, 어린이에게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성우가 되기까지의 길은 쉽지 않았다. 성우 채용에 7번이나 떨어지고 8번째 도전에서 성우가 됐다. 오랜 성우 준비 기간을 버티게 해준 것은 ‘유재석’이었다고.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연예인이 유재석이랍니다. 긴 무명시간을 견디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유재석을 보면서 ‘나도 노력하다보면 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김 씨)

김 씨는 이어 “워너원 같은 아이돌을 좋아하는 일도 진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자극을 받게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

‘하리가 오열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이 났다’는 댓글처럼 자신이 표현한 감정이 시청자에게 전해진 것을 확인했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 씨. 그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저는 초등생일 때 꿈이 피아니스트, 선생님, 작가, PD 등 매일 바뀌었답니다. 꿈을 정하지 못했다고 기죽을 필요 없어요. 대신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놀 때는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하답니다.”(김 씨)

▶어린이동아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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