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뛰노는 호랑이 만난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 개관
숲에서 자유롭게 노니는 백두산 호랑이를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가 열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에 마련된 호랑이 숲이 다음 달 문을 여는 것.
축구장의 7배에 달하는 4만8000㎡ 넓이인 호랑이 숲은 국내에서 호랑이를 볼 수 있는 공간 중 가장 넓다. 자연지형과 서식하는 식물들을 활용해 호랑이가 야생과 비슷한 환경에서 지내도록 만들었다.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한청(암컷·13세)과 우리(수컷·7세)가 현재 호랑이 숲에서 적응 훈련 중.
호랑이 숲은 다음 달 4일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며, 호랑이 숲 가까운 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 호랑이를 구경할 수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호랑이 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관람료는 어린이 3000원, 어른 5000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 숲에서 방사 훈련 중인 호랑이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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