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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드루킹 사건으로 포털사이트 댓글 폐지 될까
  • 김보민 기자
  • 2018-04-23 15: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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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조작 가능해” vs “표현의 자유 침해”

오늘의 키워드 포털사이트​

‘포털(portal)’은 정문이라는 뜻. 포털사이트는 네이버, 다음처럼 정보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인터넷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을 때 정문처럼 거쳐야 하는 웹사이트를 가리킨다.

포털사이트들은 많은 사용자가 웹페이지에 머무를수록 많은 광고 수익을 얻기 때문에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고 뉴스, 쇼핑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용자들을 자신들의 사이트로 이끌려고 한다.​





최근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여론(사회 대중의 공통된 의견)이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이 반복적으로 어떤 일을 하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수백 수천 개의 아이디로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댓글의 추천(공감) 수를 늘릴 수 있다. 포털사이트는 뉴스 페이지에서 댓글을 추천 수가 많은 순서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추천 수를 조작하면 특정 의견을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만들 수 있다.

김모 씨(온라인 닉네임 ‘드루킹’)와 박모 씨(온라인 닉네임 ‘서유기’)는 평창 겨울올림픽 관련 기사 댓글 2개의 추천 수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작했다는 혐의로 최근 구속(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이를 일정한 장소에 잡아 가두는 것)됐다.

이 사건을 두고 정치인들은 “댓글을 통해 여론 조작이 가능하므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처럼 국민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은 충분하다는 것.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폐지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반대 의견도 나온다.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기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소통하는 공간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것.

▶어동이: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번 사건을 통해 얼마든지 댓글 추천 수가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어. 게다가 악성 댓글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잖아. 더 이상 토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댓글 란은 없어져야 해.​

▶어솜이: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 란을 없애선 안 돼. 추천 수 조작이나 악성 댓글은 포털사이트에서 관리를 제대로 하면 막을 수 있는 문제야. 의견 표출과 토론을 막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나의 생각을 5월 2일(수)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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