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나는 반려동물 이렇게 키웠다!
  • 이지현 기자
  • 2018-04-16 18: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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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반려동물 돌보는 어린이들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생명을 가졌기 때문에 가족으로 맞이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길러야 한다. 최근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학대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려오면서 반려동물을 책임감 있게 기르는 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어린이동아 독자들은 반려동물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어린이동아 독자 중 반려동물을 정성껏 돌보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내 손으로 받은 푸딩​


푸딩을 안은 고은수 군(오른쪽)과 동생 고아라 양​

저에게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막냇동생인 초코푸들 ‘푸딩’이 있어요.

푸딩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강아지입니다. 바로 제가 직접 푸딩의 탄생 과정을 보았기 때문이지요. 푸딩은 삼촌이 키우던 유기견 출신 반려견 ‘레미’가 낳은 강아지입니다. 강아지가 너무 키우고 싶었던 저는 어머니에게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다짐을 하고 푸딩을 입양했지요.

저와 동생은 매일 일과를 나누어 푸딩을 돌봅니다. 동생은 아침마다 눈물 제거하고 이 닦아주기, 아침 주기를 하고 저는 목욕시키기, 항문낭 짜주기, 귀 청소해주기, 저녁 주기, 발톱 깎기 등을 하지요. 동생과 용돈을 모아 예방 접종 주사도 놓아주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잘 키우고 싶다면 반려견 행동 교육 프로그램을 듣는 것을 추천해요. 우리 가족은 3월에 서울 강동구 리본센터에서 진행하는 ‘서당개’ 프로그램을 모두 듣고 수료증을 받았답니다. 반려견 건강관리 하는 법, 길거리에서 산책할 때 다른 사람을 위해 지켜야 할 매너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고은수(경기 남양주시 어람초 5)​


호주부터 이어온 인연 릴리



윤찬혁 군과 릴리​

5년 전 호주 맬버른에서 지내던 어느 날. 지역신문 광고에서 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릴리’를 처음 만났습니다. 신문 광고에는 ‘키우던 개를 더 키우기 어렵게 되었으니 관심 있는 사람은 데리고 가서 키워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지요. 광고를 낸 주인을 찾아간 우리 가족들은 모두 사랑스러운 릴리에게 마음이 빼앗겨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릴리는 처음에 배변 실수를 하기도 하고 집을 탈출하기도 해서 가족들이 마음고생을 했지요.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산책도 자주 하고 훈련도 하면서 점차 가족의 일원이 되어갔습니다. 호주에서 한국으로 올 때도 우리 가족은 릴리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우리의 가족이 된 릴리를 두고 올 수는 없었기 때문이지요.

큰 개는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산책을 자주 시켜주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학교 가기 전 한 번, 학교 다녀와서 한 번, 자기 전 한 번. 이렇게 하루에 세 번은 꼭 산책을 시켜준답니다. ▶윤찬혁(경기 김포시 하늘빛초 6)​


시크, 방탄이네 앵무새 가족



손에 새끼 모란앵무를 올린 김지우 양​

우리 집에는 모란앵무 다섯 가족이 살고 있어요. 엄마는 ‘시크’ 아빠는 ‘방탄이’ 그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세 마리이지요. 시크와 방탄이는 지난해 겨울 5개의 알을 낳았고 그중 3개가 부화했습니다.

지금은 단란한 가족을 이루고 있지만 저도 앵무새를 키우면서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8세 때 처음 데려왔던 수컷 앵무새는 목욕을 시킨 후에 세상을 떠났어요. 아마 목욕물을 먹었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인 것 같았죠. 이후에 새들은 물통만 넣어주면 스스로 목욕을 해서 따로 목욕을 시키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지요.

열대지역이 고향인 앵무새는 늘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해줘야 합니다. 배추 같은 채소를 주어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단, 농약 등이 묻어있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이 씻은 뒤 줘야겠지요? ▶김지우(경기 수원시 선행초 5)​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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