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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재난현장에 사이보그 생쥐를?
  • 심소희 기자
  • 2018-04-05 11: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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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보그 생쥐’ 등장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연구진이 사이보그 생쥐를 만들었다. 사이보그는 ‘인공두뇌학(cybernetic)’과 ‘생물(organism)’을 합친 말로, 기계장치와 생물이 결합된 물체를 뜻한다.

미국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펴내는 잡지 IEEE 스펙트럼은 최근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와 기계공학과 이필승 교수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을 보도하며 “카이스트 연구진이 생쥐의 뇌에서 물건에 대한 소유 욕구를 만드는 영역을 찾아냈으며, 이곳을 자극해 생쥐를 원하는 대로 조종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쥐의 유전자를 변형해 빛 신호를 받으면 뇌에서 소유 욕구를 담당하는 신경세포가 작동하도록 했다. 생쥐 머리에는 좌우로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공을 매달았다. 빛 신호를 보내 소유 욕구를 자극하자 생쥐는 눈앞의 공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쫓아갔다. 암컷을 만나거나 먹이가 눈앞에 있어도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만 움직였다.

연구진은 “지형이 불규칙한 재난 현장에서 사이보그 생쥐를 이용하면 조난당한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이 연구를 통해 물건에 대한 집착으로 발생하는 수집 강박이나 도벽, 게임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단서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보그 생쥐의 모습. 동영상 캡처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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