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없이 다양한 직업이 있습니다. 꿈은 너무너무 많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수요일 연재되는 진로 지면의 ‘궁금해! 이 직업’을 놓치지 마세요. 어린이의 관심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미래엔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 캡처

오늘은 매장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꾸미는 일을 하는 직업인 ‘비주얼머천다이저’를 만나봅니다. 비주얼머천다이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비주얼머천다이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볼까요?

교육전문출판기업 미래엔의 진로 동영상 꿈나침반의 ‘비주얼머천다이저’ 편을 가상인터뷰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어동이: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이예연: 안녕하세요? 저는 비주얼머천다이저 이예연이라고 합니다. 매장을 찾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물건을 구매하기 편하고 아름답게 진열하고 매장을 꾸미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지요.

어동이: 소비자를 중심으로 매장을 꾸민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
이예연: 예를 들어 아동복 매장을 꾸밀 때는 대상 고객이 어린이이기 때문에 진열대의 높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춥니다. 어린이 고객들이 편하게 물건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뿐만 아니라 봄에는 봄 분위기가 나도록 큰 벚꽃을 곳곳에 붙이고 여름에는 시원한 색깔의 현수막을 걸어 고객들이 계절에 맞는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도 하지요.

어동이: 정말 많은 일을 신경 써야 하는 직업이군요.
이예연: 네, 매장들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구상하고 그에 맞춰 세부적인 디자인을 정하는 것도 모두 비주얼머천다이저가 하는 일이랍니다. 정한 콘셉트대로 잘 꾸며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감독하는 일도 해야 하지요.

어동이: 많은 일을 하는 만큼 보람도 클 것 같아요. 비주얼머천다이저는 어떤 과정을 통해 될 수 있나요?
이예연: 백화점, 대형마트 같은 유통업체와 액세서리 침구류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기업에서 비주얼머천다이저를 채용해요. 비주얼머천다이저를 채용할 때는 매장을 꾸미고 진열하는 능력을 보는 실무테스트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미리 관련 분야의 인턴 등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는 것이 좋지요. 대학에서는 디자인, 미술, 패션 관련 전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어동이: 비주얼머천다이저에 관심을 가지는 어린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예연: 비주얼머천다이저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이 중요한 직업입니다. 이 직업에 관심이 있다면 미술관, 박물관, 전시회 등을 많이 다니면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안목을 길러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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