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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한국은?
  • 이채린 기자
  • 2018-03-19 1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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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이란...가장 행복한 나라는 ‘핀란드’

오늘의 키워드 북유럽 국가

북유럽에 있는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은 ‘복지 천국의 나라’로 불립니다. 정부가 국민에게 높은 세율로 세금을 거둬들이는 대신 이 돈으로 수준 높은 교육, 의료 복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지요. 국민은 먹고 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아도 국가의 지원을 통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혜택이 국민의 근로 의지를 떨어뜨려 경제 발전을 막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핀란드인들이 버섯을 따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 방송영상 캡처​

한국이 세계에서 57번째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

유엔(UN·국제연합) 산하(아래)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5∼2017년 156개국을 상대로 국민 행복도를 조사한 결과를 담은 ‘2018 세계행복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수명, 소득, 사회적 지원, 선택의 자유, 부패에 대한 인식, 사회의 너그러움 등을 기준으로 국가별 행복지수를 계산했다.

1위는 7.632점을 얻은 핀란드가 차지했다.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2, 3, 4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 14위에 올랐던 미국은 올해 4단계 하락해 18위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점 만점에 5.875점으로 57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5.838점으로 55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올해 점수가 약간 올랐으나 순위는 2계단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소득은 높은 편이었지만 선택의 자유, 사회의 너그러움 부분 등에서 점수가 낮았다. 지중해의 몰타(22위), 멕시코(24위), 대만(26위), 싱가포르(34위), 말레이시아(35위), 태국(46위), 일본(54위) 등보다 뒤처진 것. 한편 중국은 86위였다.

보고서를 분석한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덴마크 행복연구소의 메이크 비킹 연구원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미국보다 뒤처지는 핀란드에선 많은 세금을 내지만 이를 삶의 질을 높여주는 투자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은 경제 규모 세계 10위권대 국가이며 정보기술(IT) 강국인데도 행복지수 순위에선 57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훨씬 작은 몰타, 말레이시아, 태국보다 낮지요. 경제 규모가 40위권대인 핀란드는 세계 경제 1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을 누르고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올랐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뭘까요? 바로 행복은 주관적이기 때문이지요. 가진 것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흔히 생각해요. 하지만 이런 부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아요. 핀란드는 학비, 의료비를 거의 무료로 제공해주고 저소득층에겐 충분한 돈을 주어 빈부격차를 줄이는 등의 복지 정책을 펼칩니다. 덕분에 많은 핀란드 사람들은 여유 있게 삶을 즐기며 자신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지요.

이번 조사는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여러분은 언제 행복한가요? 많은 용돈을 받았을 때인가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민을 나눌 때인가요?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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