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오늘의 뉴스] 스티븐 호킹, 우주로 떠나다
  • 이채린 기자
  • 2018-03-15 18:39:4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별이 된 스티븐 호킹...중급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76)가 세상을 떠나면서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 관심이 쏠린다.

호킹의 가족들은 14일(현지시간) “스티븐 호킹이 14일 오전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대학원에 다니던 21세 때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50년 넘게 병과 싸우며 연구를 계속해 많은 업적을 남겼다. 루게릭병은 온몸의 근육이 굳고 전신마비에 이르러 사람을 숨지게 만드는 병.


2012 런던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발언하는 스티븐 호킹. 런던=AP뉴시스


호킹의 주요 연구 대상은 강한 중력이 작용해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우주 공간인 ‘블랙홀’이었다. 1970년 그는 수학적 계산을 통해 우주가 블랙홀의 한 점에서 시작됐다는 ‘특이점 이론’을 발표했다. 특이점은 블랙홀 안의 점으로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1974년엔 블랙홀도 어느 순간 열을 내보낼 수도 있다는 내용의 논문으로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 블랙홀이 에너지를 빨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한 것.

몸이 굳고 발성(소리를 냄) 기능도 잃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휠체어와 컴퓨터 음성인식장치의 도움을 받아 각종 강연에 나섰으며 여러 과학 책을 쓰면서 대중에게 과학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특히 1988년 펴낸 ‘시간의 역사’는 전 세계에서 1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최근엔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으며 “인류는 기후변화와 핵전쟁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2012 런던 여름 패럴림픽(신체장애인이 참여하는 올림픽) 개회식에선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모든 사람에겐 특별한 성취를 이뤄낼 힘이 있다”는 연설을 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2014)은 호킹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입니다. 투병 중임에도 호킹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던 호킹과 첫 번째 부인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내가 호킹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면? 영화를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지 또 그 영화의 제목은 무엇으로 할지 써보세요.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서 스티븐 호킹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 UPI코리아 제공​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