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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부스가 미세먼지 측정소로 변신한다.
사물인터넷(IoT·인터넷으로 사물들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 업체 그렉터는 정보기술(IT) 업체 효성ITX와 함께 전국 안심부스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안심부스는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해 범죄에 처한 사람이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둔 공간.
안심부스와 설치될 미세먼지 측정기의 모습. 그렉터 제공
그렉터는 안심부스 안에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측정기 ‘앨리엇 스마트에코’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측정기는 효성ITX가 제공하는 와이파이(무선통신망)를 이용한다.
이 측정기는 1.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 분의 1m)의 초미세먼지까지 분석해 정밀하게 공기 질을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미세먼지 데이터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
그렉터와 효성ITX는 올해 중 전국 1000개 이상의 안심부스에 이 측정기를 설치하고 매년 설치 수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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