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수컷 북부흰코뿔소’ 위독 ...초급
세계에서 단 한 마리밖에 남지 않은 수컷 북부흰코뿔소의 건강이 나빠져 북부흰코뿔소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일간신문 워싱턴포스트는 “아프리카 케냐의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 사는 북부흰코뿔소 ‘수단’은 오른쪽 뒷다리에 노화로 인한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프리카 초원에 살던 북부흰코뿔소는 밀렵(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사냥함)으로 인해 그 수가 줄어 현재 전 세계에 3마리만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가운데 수컷은 올해로 45세인 수단 한 마리뿐이다. 사람으로 치면 100세가 넘는 나이다. 수단이 번식을 하지 못한 채 숨지면 북부흰코뿔소는 완전히 멸종되는 것. 케냐 정부가 암컷 북부흰코뿔소에 수단의 정자를 인공수정해 번식시키려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지난해 오른쪽 뒷다리에 노화로 인한 감염이 발생했다 극적으로 회복한 수단은 최근 같은 부위가 또 감염돼 위독한 상태다.
전 세계 유일한 수컷 북부흰코뿔소 ‘수단’. 워싱턴포스트
북부흰코뿔소와 마찬가지로 바키타 돌고래, 오리너구리, 푸른바다거북 등도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입니다. 이밖에 멸종위기에 처한 어떤 동물이 있는지 조사해 봅시다. 그 다음, 그 동물들이 처해 있는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티셔츠를 디자인해 보세요.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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