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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올림픽 선수들에 쏟아진 악플 “내 올림픽 매너는 몇 점?”
  • 심소희 기자
  • 2018-02-19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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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게 화풀이해선 안 돼

평창 겨울올림픽의 열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특정 선수에게 악성 댓글을 달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우리나라 최민정 선수는 2위로 들어왔지만 앞서 달리던 캐나다의 킴 부탱 선수를 추월(앞지름)하려다 밀었다는 이유로 실격돼 은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에 4위로 들어온 킴 부탱이 3위가 되면서 동메달을 따자 누리꾼들이 1만 개가 넘는 인신공격성 댓글을 킴 부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것.

최민정은 경기 후 “심판 판정이니까 어쩔 수 없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남은 종목에 집중하겠다”며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누리꾼의 도 넘은 악성 댓글은 계속 됐다. 결국 킴 부탱은 13일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었고, 14일 치러진 시상식에서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CBC 공영방송은 “많은 한국 누리꾼이 한글과 한글 자음으로 킴 부탱에게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면서 “캐나다 올림픽위원회는 캐나다 연방경찰(RCMP), 캐나다 빙상연맹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 시상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킴 부탱. CBC


▶“나는 너를 찾아내, 죽일 것이다.” 이런 끔찍한 말이 자신의 SNS에 1만 개가 적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엘리스 크리스티 영국 쇼트트랙 선수는 최근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누리꾼의 악성 댓글에 시달린 경험에 대해 말했습니다. 당시 그가 500m 결승에서 추월을 시도하다 금메달 기대주였던 우리나라의 박승희 선수와 함께 넘어지자 그의 SNS에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았던 것이지요. 크리스티는 “한국인들의 반응이 너무 무서워 잠도 잘 수 없었다”며 “당시엔 사람들이 정말로 나를 죽이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도 이런 일을 당합니다. 지난 13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서이라 선수는 중국의 한톈위 선수가 손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실격되면서 2위가 되었지요. 이에 분노한 중국 누리꾼들도 서이라의 SNS에 수많은 비난 댓글을 달았습니다.

심판이 옳지 못한 판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려면 논리적인 이유를 들어 ‘비판’을 해야 옳겠지요. 선수 개개인에게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거나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은 ‘비난’이자 ‘화풀이’에 불과합니다.

올림픽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입니다. 이 시기엔 모든 한국인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인공이 되지요. 우리나라의 격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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