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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History] 북유럽 나라 라트비아가 궁금하다면?
  • 이지현 기자
  • 2018-02-08 1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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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서울 강남구)은 라트비아 대사관과 공동으로 ‘동화의 숲 속으로’ 전시를 4월 25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라트비아의 유명 동화작가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그림책과 라트비아를 소개한다. 마가리타 스타레스테는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삽화가로 100여 편의 동화를 썼다.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따뜻한 동화 속 이야기를 통해 멀고 낯선 나라 라트비아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동화 읽으며 라트비아 느껴요


빙글빙글 그림책 코너에 전시된 마가리타 스타레스테의 동화


라트비아는 북유럽 발트 3국(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중 하나다. 100년 전에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독립했으며 소련(지금의 러시아)의 점령 하에 있다가 1991년 독립했다. 우리나라와는 1991년 수교를 맺었다.

라트비아는 국토의 3분의 2가 산림, 목초지 같은 푸르른 자연으로 둘러싸인 나라. 이 때문에 스타레스테의 동화에도 자연이 주요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도토리, 해, 달, 숲 속 동물들이 각자 개성과 따뜻함을 가진 존재로 등장하는 것.

전시의 ‘빙글빙글 그림책’ 코너에서는 번역된 스타레스테의 동화 ‘하얗고 깨끗한 눈사람’을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타레스테의 동화는 아직 국내에 출판되어있지 않지만 이 코너에서 스타레스테의 동화를 읽을 수 있는 것. 초원에 가만히 서 있는 것이 지루해진 눈사람 가족이 숲으로 들어가 장작도 패고 나무도 옮겨 심으면서 노는 이야기다.


소리로 만난 라트비아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 코너에서는 라트비아에서 녹음해온 다양한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벽면에 달린 나팔 모양의 관에 귀를 가져다 대면 나팔마다 각각 바람 소리, 새 소리, 파도 소리 등이 흘러나온다. 라트비아의 자연을 소리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것. 내가 익숙하게 듣던 바람, 새, 파도 소리와 라트비아에서 온 소리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

라트비아 사람들의 말소리가 흘러나오는 나팔에 귀를 대고 있으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라트비아의 거리에 서 있는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라트비아는 공용어인 라트비아어를 쓰지만 대부분 국민이 러시아어, 영어 등 2개 국어 이상을 한다.


나도 동화 삽화가

전시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되어 있다.

‘앗! 할머니가 바빴나 봐요’ 코너에서는 스타레스테의 동화 속 주인공들을 직접 그려볼 수 있다. 전시 벽면에 걸려있는 그림이 그려진 종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른 뒤 점선을 잇고 전시실에 마련된 색연필로 칠하면 되는 것.

스타레스테의 동화 ‘띤세는 배우고 싶어요’의 주인공 띤세의 얼굴을 색칠한 뒤 오려 가면으로 만들어서 놀 수도 있다.



라트비아 어린이들이 보내온 평창 올림픽 응원 메시지​(위)와 띤세의 얼굴이 그려진 가면을 색칠하는 어린이들​


전시의 마지막 공간에서는 라트비아에서 100명의 어린이가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며 보내온 100개의 그림도 만날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3413-4800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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