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풍선에서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이 나와 어린이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고무풍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전 제품에서 유럽연합(EU) 완구 기준을 초과하는 ‘니트로사민류’ 또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니트로사민류는 간, 신장,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은 침과 반응하여 니트로사민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물질이다.

검사를 진행한 제품 중에서 기준치의 최대 10배에 해당하는 니트로사민류와 기준치의 최대 4배에 해당하는 니트로사민류생성가능물질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들은 고무풍선을 입으로 물거나 빨지 말고 공기 주입 시에는 펌프 등의 도구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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