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과학자들이 지구의 환경을 닮은 지구형 행성을 5개 찾아내 화제다. 지구형 행성은 지구처럼 단단한 지각과 대기가 있는 수성·금성·화성 등을 가리키는 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과학에 관심이 높은 시민들이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태양계 밖에 있는 지구형 행성 5개를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이 발견한 5개의 행성은 지구의 1.6∼3.3배 크기의 지구형 행성으로 ‘K2-138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케플러 망원경이 수집한 자료는 지난해 4월 웹사이트 ‘주니버스’에 올려졌다. 주니버스는 외계행성 탐험에 관심 있는 약 100만 명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시민들은 이 자료에서 기존의 외계행성에서 보내오는 신호와 다른 규칙을 가진 신호를 찾아내 분석한 결과 새로운 행성을 찾게 됐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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