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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기자들,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출동!
  • 이채린 기자
  • 2018-01-16 18: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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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탐방하다..똑똑하고 편리한 터미널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은 18일 제2여객터미널(이하 2터미널)의 문을 열면서 세계적인 공항으로 또 한 번 거듭난다.

제1여객터미널(이하 1터미널)의 북쪽에 위치한 2터미널은 여행객들이 매년 늘어나 공항이 복잡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넓이 38만7000㎡인 터미널.

동아어린이기자인 솔밭초(충북 청주시) 4학년 정서윤 양과 서울목원초(서울 양천구) 3학년 김다인 양이 대한항공 소속 어린이기자단인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이하 내그비 기자단)와 함께 15일 2터미널을 찾았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방문한 동아어린이기자 김다인 양(왼쪽)과 정서윤 양. 사진=강문정 인턴기자​


‘터미널 위치’ 확인해요

“지금껏 인천공항은 한해 5400만 명 정도의 승객을 수용했어요. 2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 명의 여객과 화물 500만t(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공항이 돼요.”(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홍보관 담당 문원지 씨)

먼저 어린이들은 2터미널을 소개하는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홍보관’을 방문했다. 문 씨는 인천공항을 실제 크기의 7000분의 1로 줄인 모형을 보여주며 “지하 2층∼지상 5층으로 이뤄진 2터미널은 하늘에서 보면 ‘H’처럼 생긴 재밌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대중교통으로 이곳에 가려면 버스, 공항철도, 한국고속철도(KTX)를 타고 제2터미널 정류장 및 역에 내리면 된다.

정 양이 “2터미널에서 관광객이 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묻자 문 씨는 “2터미널 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강원 평창군·강릉시까지 2시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다”고 답했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항공 비행기의 승객들만 이용한다. 나머지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1터미널에서 탑승하면 된다. 비행기를 타기 전 티켓에 적힌 터미널 위치를 꼭 확인해야 하는 것.


내그비 기자단과 함께 설명을 듣는 김 양과 정 양(오른쪽부터)​


안내와 청소는 로봇이 담당


이후 어린이들은 2터미널 곳곳을 돌아보며 이곳에 사용된 첨단 기술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 지점 지원팀 김현진 대리는 “2터미널엔 승객 스스로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는 기계인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62대와 직접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셀프 백 드롭 카운터’ 34개가 설치됐다”면서 “수속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정 양과 김 양도 내그비 기자단과 함께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앞에 섰다. 기계 스캐너에 여권을 읽힌 뒤 화면에 편명과 원하는 좌석 위치를 입력하자 2분 만에 비행기 티켓이 발권됐다. 이후 대한항공 정보시스템실 기술IT팀 이재훈 과장이 이 티켓에 인쇄된 바코드를 셀프 백 드롭 카운터에서 읽히고 오른쪽 부분에 수하물을 올렸다. 그러자 기계에서 수하물의 정보가 담긴 바코드 스티커가 나왔고 이 스티커를 수하물에 붙이니 수화물은 저절로 컨베이어 벨트에 올려 부쳐졌다.

원기둥 모양의 몸통에 스크린이 달린 형태인 안내로봇을 본 김 양은 “신기하다”며 탄성을 지르기도 했다. 2터미널엔 사람이 질문하면 위치, 도착지 정보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안내로봇과 청소로봇이 다닐 예정. 360도 방향에서 탑승객 신체를 스캔해 테러에 쓰이는 비금속(금속이 아님) 물건까지 잡아내는 첨단 원형 보안검색대 24대도 도입됐다.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로 티켓을 발권하고(위) 셀프 백 드롭 카운터를 이용하는 어린이기자들​

1억 승객 시대로

인천공항의 발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인천공항은 2023년까지 2터미널을 확장하고 활주로 수를 늘려 연간 1억 명의 승객을 수용할 계획. 탐방을 마친 동아어린이기자들과 내그비 기자단은 즐거워했다.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서 2터미널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인천공항이 앞으로도 사고 없이 승객들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세계 최고의 공항 자리를 유지했으면 좋겠어요.”(김 양)​


제2여객터미널 전경. 인천=뉴시스​

▶어린이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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