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전시, 영화 등이 펼쳐진다.

씽씽 썰매 타고, 나만의 꽃 만들자


빨간모자와 늑대의 크리스마스 전시장 모습. 조명박물관 제공​

추운 겨울 몸이 움츠러드는 것을 막아주고 활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 강남구는 23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양재천 영동4교와 5교 사이 수확이 끝난 벼농사 학습장에 얼음 썰매장을 연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 대여료는 1000원. 경기 양주시 조명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특별전 ‘빨간모자와 늑대의 크리스마스’가 펼쳐진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야생화 만들기, 빨간모자의 고깔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23일에는 국악공연단의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 공연도 볼 수 있다. 25일 성탄절에는 창덕궁, 덕수궁, 조선왕릉, 현충사와 같이 월요일인 휴관일인 문화유적지도 문을 열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볼거리 가득한 놀이동산, 수족관으로!

주요 놀이시설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이벤트가 열린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는 24일 ‘에버랜드 스페셜 퍼포먼스’가 열린다. 오후 4시 반과 오후 9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라이브 드로잉 그룹 페인터즈 히어로가 캐럴에 맞춰 그림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는 12월 31일까지 금, 토, 일 오후 5시 반 어드벤처 1층 가든스테이지에서 전자 댄스 음악을 이용한 이색 캐럴 공연이 열린다.

서울 영등포구 한화 아쿠아플라넷 63에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오전 11시∼오후 4시 매시간 정시에 마술쇼를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아름답게 꾸며진 수조 앞에서 가족들과 함께 기억에 오래 남을 기념사진도 찍어보자.

연휴에 볼만한 영화는?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포스터’(위)와 ‘몬스터패밀리’ 포스터. NEW 제공·(주)우성엔터테인먼트 제공​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21일 개봉한 ‘몬스터 패밀리’는 만나면 싸우기만 하는 위시본 가족이 어느 날 모두 몬스터로 변해버리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담은 애니메이션. 드라큘라, 미라, 프랑켄슈타인 등으로 변한 가족들의 흥미진진한 삶이 펼쳐진다.

뽀로로 극장판도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7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은 우연히 공룡섬에 들어가게 된 뽀로로와 친구들이 공룡 사냥꾼과 맞서서 벌이는 모험을 그린 영화. 뽀로로와 친구들은 길을 잃은 꼬마 공룡 알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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