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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풋’의 화석을 복원한 모습. BBC 캡처
인류 최초 조상의 것이라고 추정되는 화석이 복원돼 일반 사람들에게 공개됐다.
영국 BBC 방송은 “인류 최초의 조상인 ‘리틀 풋’의 화석이 20년 이상의 발굴과 복원 끝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공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199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북서부에 있는 스터크폰테인 동굴에서 발견된 리틀 풋은 처음 발견됐을 때 작은 발 뼈 4개가 발견돼 리틀 풋(little foot·작은 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머리뼈와 갈비뼈 같은 다른 뼈들이 발견됐다.
남아프리카 과학자들은 리틀 풋이 367만 년 전에 살았던 인류라고 주장한다.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인류 최초의 여성으로 알려진 루시보다 50만 년이 더 앞선 것. 유인원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을 지닌 리틀 풋은 짧은 팔과 작은 손을 가졌다. 젊은 여성으로 추정되며 나무에 올라가서 잠을 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의 위트와테르스란트대 론 클라크 교수는 “리틀 풋은 작은 뼈이지만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리틀 풋을 통해 인류 조상의 외모, 움직임, 진화 과정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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