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이 잃어버린 액션카메라가 800㎞를 표류(바닷물을 따라 흘러감)한 끝에 소년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액션카메라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작은 캠코더.

윌리엄 군이 잃어버린 카메라. 쥐데로그 섬 페이스북 캡처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은 “영국 10세 소년 윌리엄 군이 영국 요크셔 주의 바닷가에서 잃어버린 방수 액션카메라가 약 804㎞ 떨어진 독일의 쥐데로그 섬 바닷가에서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쥐데로그 섬 해안경비대 넬레 브레 씨와 홀거 스프러 씨는 최근 소년의 모습과 바다 속 해초 모습 등이 저장된 카메라를 바닷가에서 발견했다. 이들은 카메라 속 11분짜리 영상을 쥐데로그 섬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 영상은 영국 BBC 방송에 방영됐다. 이 소식을 들은 윌리엄 군의 가족이 연락을 취해왔다. 이들은 25일 카메라를 찾으러 섬을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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