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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1인가구 시대, ‘편의점’ ‘반려견’이 뜬다
  • 심소희 기자
  • 2017-12-03 17: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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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시대, 업종의 변화

임성훈 일러스트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인기 생활업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생활업종은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 일상생활과 깊은 연관이 있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직업의 종류)을 말한다.

국세청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어떤 업종이 늘고 줄어드는지 분석해 ‘100대 생활업종 현황’을 최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가정인 1인 가구와 관련된 업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애완용품점은 2014년 3740곳에서 올해 6739곳으로 80.2% 늘었다. 작은 단위의 생활용품을 사거나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편의점(36.5%)과 패스트푸드점(24.1%)도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결혼·출산 관련 업종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예식장은 11.3% 줄고, 결혼상담소는 9.4% 줄었다. 산부인과도 2014년 1726곳에서 올해 1663곳으로 3.7% 줄었는데 이는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중에서 유일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한 통으로만 팔았던 수박. 이제는 잘게 쪼개서 작은 컵에 담아 팔아요. 마트에는 한 사람이 딱 먹기 좋을 만큼의 고기만을 포장해서 파는 고기 자판기가 들어섰지요. 환경부는 3∼100L(리터)이던 기존의 가정용 쓰레기 종량제(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방식) 봉투 외에 1L, 2L짜리 작은 봉투도 새로 도입해 내년 초부터 판매하겠다고 얼마 전에 발표했어요.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혼자 살면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 없어요. 쓰레기도 가족들과 함께 살 때보다 조금 나오겠지요.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1인분의 음식과 1인용 쓰레기봉투 등이 생겨나게 된 것이랍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27.9%로 가장 많았어요. 통계청은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45년에는 최대 40.9%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국세청에서 발표한 최근 3년간 업종의 변화도 이를 잘 보여주지요. 이와 같은 자료는 우리나라의 산업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미래에는 어떤 업종이 더 많아질지, 어떤 업종을 직업으로 삼아야 할지에 관해 미리 정보를 얻어 대비할 수도 있지요. 미래에는 어떤 업종이 또 인기를 끌게 될까요? 어린이 여러분도 함께 생각해 보아요.​

▶어린이동아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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