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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동아일보 자료사진 |
최근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콘크리트 가드레일에 들이받으며 불이 나 20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들이 불이 난 버스에서 바로 탈출하지 못해 인명(사람의 목숨)피해가 더욱 컸다.
관광버스나 고속버스와 같은 대형버스는 좌석의 창문을 열 수 없는데다 출입문이 맨 앞 오른쪽에 하나뿐이라 사고 발생시 탈출이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대형버스 창문은 강화 통유리로 만들어져 발로 차서는 잘 깨지지 않으므로 차 안에 마련된 비상 탈출용 망치를 사용해 유리를 깬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대형버스의 앞뒤 창문 쪽에 총 4개의 비상 탈출용 망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망치 끝으로 창문 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쪽을 세게 쳐서 유리를 깬다. 유리를 깬 후에는 망치를 이용해 창틀에 남아있는 유리를 제거한 뒤 탈출한다. 만약 비상 탈출용 망치를 찾지 못했다면 안전벨트에 달린 쇠고리를 사용하면 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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