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리스본=AP뉴시스

   

안토니오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차기(다음 시기) 유엔(UN·국제연합) 사무총장(이하 총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그가 어떤 인물인지 관심이 쏠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5일(현지시간)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어 내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유엔 총장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보통 유엔 안보리가 추천한 총장 후보는 유엔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유엔 총회에서 총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구테헤스 후보자는 다음 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총장으로 최종 결정될 예정.

 

1995∼2002년 포르투갈 총리를 지낸 구테헤스 후보자는 2005∼2015년 전 세계 난민을 돕는 국제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해 ‘난민 문제 전문가’로 통한다. UNHCR 최고대표로 일했을 당시 그는 “선진국이 난민을 돕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구테헤스 후보자는 6일 포르투갈 리스본 외교부에서 “전쟁과 테러 희생자, 인권 침해를 받거나 가난과 불평등을 겪는 이들에게 봉사하겠다”며 총장 후보로 지정된 소감을 밝혔다.

 

※ 상식U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해 중요한 책임을 지는 유엔의 핵심 기구. 임기 제한이 없는 5개 상임이사국과 임기가 2년인 10개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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