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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영국 작가 “스마트폰 ‘보정효과’ 문제 있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7-06 2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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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해요

[뉴스 쏙 시사 쑥]영국 작가 “스마트폰 ‘보정효과’ 문제 있다”

영국의 멜 웰스라는 작가가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전면(앞면) 카메라에 얼굴 보정 효과가 초기 설정되어 있는 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적해 화제다. “외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면서 비판한 것. 웰스는 건강한 삶을 다룬 책을 주로 쓰는 작가다.

 

최근 웰스는 초기 설정 상태에서 갤럭시 S7 전면 카메라로 자신을 찍은 사진과 다른 브랜드의 휴대전화 전면 카메라로 자신을 찍은 사진을 비교해 개인 SNS에 올렸다. 비교 결과 갤럭시 S7으로 찍은 웰스의 얼굴은 보정 효과로 인해 주름과 잡티가 사라진 말끔한 상태였다.

 

웰스는 “이런 초기 설정은 ‘내 외모는 보정이 돼야만 괜찮아진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듦으로써 자연 그대로의 내 외모에 대해 평소 만족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잘못된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SNS에 종종 셀카(자신을 찍은 사진)를 찍어 올립니다. 더 예쁘게 나오고 싶은 욕심에 앱(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 속 내 눈을 더 키우고 얼굴형을 달걀처럼 갸름하게 보정하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면 사진 속 ‘나’와 현실의 ‘나’는 외모에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남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얼굴을 더 예쁘게 나오도록 하는 보정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웰스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내 얼굴의 점과 주름을 부끄러워할수록 우리는 움츠러들지만, ‘그래. 이 점과 주름도 부모님이 선물해주신 소중한 나의 일부분이야’라는 생각을 가질 때 우리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하게 되니까 말이지요.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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