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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경제활동 침체되는 ‘인구절벽’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26 21: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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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학급당 학생 수 줄인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고교생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고등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대비해 정부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교육부는 25일 시·도 부교육감회의를 열어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기준 30명인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2022년까지 24명으로 줄이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16.6명에서 13.3명으로 줄이겠다는 것. 교사가 맡는 학생의 수가 줄면서 보다 활발한 토론, 참여형 수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계획은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크게 줄어 고교생 수도 감소하는 ‘인구절벽’이 다가오는 것에 맞춰서 마련됐다. 2015년 178만8000명인 고교생 수는 2022년에는 30%가 줄어든 122만20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절벽’이란 미국 경제학자인 해리 덴트가 처음 제시한 개념입니다.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소비도 급격하게 줄어 마치 절벽에서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경제가 갑작스럽고도 오랜 불황(경제활동이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에 접어드는 현상이지요.

 

덴트에 따르면 인구절벽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찾아옵니다. 베이비붐 세대란 전쟁 이후 사회경제적 안정 속에서 출생률이 급격하게 늘어난 세대를 말하지요. 우리나라의 경우 1955∼1964년에 태어난 사람들이에요. 여기에 1990년대부터 사람들의 아이를 적게 낳는 ‘저출산 현상’이 더해지면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인구절벽 현상을 맞는다고 해요.

 

인구절벽을 하루빨리 탈출하기 위해선 출생률을 높여 미래의 생산가능인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각 지자체에서 아기를 낳는 사람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것도 인구절벽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 중 하나이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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