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송중기 등 한류 스타로 떠오른 배우들이 선행(착한 일)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박해진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기자회견 장소에서 인파에 밀려 넘어진 한 소녀 팬을 다독이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이날 박해진은 싱가포르의 한 쇼핑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팬들과 악수하고 있었다. 이때 사람들이 갑자기 몰리면서 16세 소녀가 넘어지고 말았다. 이를 본 박해진은 경호원에게 소녀를 보호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해진은 놀란 소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괜찮은지를 물었다. 싱가포르 매체들은 ‘박해진이 매너 있는 행동으로 팬의 아픔을 덜어줬다’며 칭찬했다.

 

한편 송중기는 최근 국내 팬 4000명과 만난 팬 미팅 자리에서 “팬 미팅 수익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그는 봉사단체인 미래회가 연 바자회에 자신이 군복무 시절 읽었던 책을 비롯해 아끼는 물건을 기증하기도 했다.

 

<u>▶박해진, 송중기, 유재석.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팬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스타이면서 기부와 같은 선행을 많이 하는 인물들이지요.

 

유재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시설인 ‘나눔의 집’에 최근 5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이런 기부활동 외에도 실의에 빠진 연예계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과 행동을 베푸는 사람으로도 유명하지요. 어려울 때 유재석의 도움을 받았던 후배 개그맨들만 해도 여럿입니다.

 

이처럼 스타는 선행(착한 일)을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또는 사회적 약자에게 되돌려줍니다. 단순히 TV에 나오는 멋지고 재미난 사람에서 나아가 ‘롤 모델(본보기)’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지요.

 

선행이 알려진 스타는 뜻하지 않은 ‘수확’을 거두기도 합니다.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알려졌기에 더욱 많은 TV 프로그램 혹은 영화 출연 섭외를 받는 한편 광고출연을 제안 받기도 하지요.</u>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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