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세상을 바꾸는 ★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4-04 22:15:58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할리우드 배우 디캐프리오,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운동

[뉴스 쏙 시사 쑥]세상을 바꾸는 ★들

미국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운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입국을 금지하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디캐프리오는 1일 인도네시아를 다녀온 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인도네시아의 팜유(야자수에서 나오는 기름) 생산이 생태계를 파괴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기업들은 요리용 기름으로 널리 쓰이는 팜유를 만들기 위해 열대우림을 베어내고 그 자리에 팜유농장을 세워 환경운동가들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디캐프리오는 이 부분을 지적한 것.

 

디캐프리오는 인도네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숲이 사라짐에 따라 멸종위기에 놓인 오랑우탄, 코끼리, 코뿔소 같은 동물들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인도네시아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의 글은 45만 개의 추천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됐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디캐프리오가 SNS를 통해 환경운동을 계속한다면 입국금지 목록에 올릴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지구온난화와 같은 기후변화는 현실입니다. 인류에게 큰 위협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디캐프리오)

 

환경운동가가 외치는 말처럼 들리지만 이는 디캐프리오가 지난 2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레버넌트’에서의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뒤 밝힌 소감입니다.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그는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만 하는 채식주의자이기도 하지요.

 

디캐프리오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할리우드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는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전 세계에 난민의 인권이 소중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어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해진 여배우 엠마 왓슨은 지난해 미국 유엔본부에서 “여성 인권을 높여야 한다”고 연설했지요. 그는 올해 “양성평등 운동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쉬겠다”고도 말했어요.

 

스타들이 이렇게 사회적인 의제(의논할 주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들이 받은 사랑을 이런 행동을 통해 사회에 되갚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인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는 자리에 올랐기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것이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여기는 것이지요.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